익산시, 코로나19 신천지 유증상자 모니터링 강화
익산시, 코로나19 신천지 유증상자 모니터링 강화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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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다녀온 신천지 교인 파악에 나서는 등 고위험군 모니터링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증상을 보이거나 대구·경북 등에 다녀온 교인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를 채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익산 교인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유증상자가 3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약 76.3%인 29명은 음성판정,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대구·경북 방문자는 모두 11명으로 파악됐으며 2명은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1월에 개인 업무 차 대구·경북을 방문했으며 종교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신천지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전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지역 교인 명단을 확보해 1천 900여명의 교인들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에 착수해 익산예술의전당에서 각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모두 86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일 2회 전화상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고위험군 존재 여부를 조기에 파악해 지역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니터링에 무응답하거나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는 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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