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원광대·원광보건대 캠퍼스 썰렁, 지역 상권 타격
코로나19 여파…원광대·원광보건대 캠퍼스 썰렁, 지역 상권 타격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3.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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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 개강과 함께 원광대학교 교내 캠퍼스와 대학가가 활기차고 젊은이들로 인해 북적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원광대 캠퍼스에 학생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사진=김현주 기자
3월초 개강과 함께 원광대학교 교내 캠퍼스와 대학가가 활기차고 젊은이들로 인해 북적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원광대 캠퍼스에 학생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사진=김현주 기자

 코로라19 여파로 익산지역 대학 캠퍼스가 학생들의 인적이 뜸한 가운데 적막감까지 흐르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대학가 주변 상권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익산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이 미치고 있다.

 예전 같으면 3월초 개강과 함께 각 대학 교내 캠퍼스와 대학가가 활기차고 젊은이들로 인해 북적였는데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 캠퍼스에 학생들을 찾아 볼 수 없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3월초 신입생 입학식을 미루고 오는 16일 개강하고, 개강 직후 2주간 온라인으로 강의한다고 밝혔다.

 원광대 올해 신입생은 3천여명으로, 전체 1만1천여명이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원광보건대는 신입생 1천600명에 전체 4천690명이 개강을 앞두고 있다.

 원광대는 일부 교수 및 교직원들만 출근한 상태이며, 주요 건물을 통제하고 각 단과대학 입구에 개강 연기 안내문과 함께 출입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뿐만 아니라 익산지역 초·중·고등학교도 신학기 개학을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3일로 연기돼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교육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가 주변 상점과 식당, 학교주변 상가가 썰렁할뿐더러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실물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4천344억원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며, 지역 생산물품 우선구매, 공사 선급금 지급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대 익산시의원(남중동·신동)은 “원광대와 익산시가 머리를 맞대고 중국 유학생들로 인해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하며, 이로 이해 대학가 주변 상권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익산시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하며, “익산시는 중소상인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도 이 국면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독과 개인위생 준수 등 보건당국의 지침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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