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마을 주민들 “노일일자리 중단 어르신 돕고 싶어요”
종암마을 주민들 “노일일자리 중단 어르신 돕고 싶어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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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고산면 종암마을(이장 이봉기)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3일 고산면은 지난 2일 종암마을 주민들이 면사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인일자리가 중단되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도와달라며 성금 4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고산면은 전달받은 성금을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중 차상위계층 4명에게 각 10만원씩 지정기탁하기로 했다.

 현재 완주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2월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봉기 종암마을 이장은 “이번 성금은 주민들 모두가 십시일반 마음을 모은 것으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기쁨으로 참여하게 됐다”며“힘든 상황이지만, 기운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진엽 고산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은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내밀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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