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무주취수장 집수정 청소를 2월 26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주취수장 내에 길이 12m, 폭 6m, 깊이 10m규모로 위치한 집수정은 남대천(복류수)에서 끌어온 원수를 모아두는 곳으로 무주군은 이번 청소를 통해 집수정 내부에 퇴적돼 있던 토사와 이물질들을 모두 제거했다.

　무주군 맑은물사업소 수도시설팀 박은석 팀장은 “날이 풀려 외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미생물 번식 등 수질오염이 우려돼 원수 보호차원에서 집수정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이후 집수정 청소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주기적으로 청소와 토사준설을 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취수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수질 공급을 갖추는 것은 물론, 신속한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우려가 깊어진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취수장은 1977년에 완공돼 매일 6,000㎥ 이상의 남대천(복류수) 물을 취수하고 있으며 원수가 집수되면 50마력짜리 수중펌프 3대로 물을 끌어올려 무주정수장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무주=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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