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예비후보, 경선결과 이의제기 중앙당에 재심청구
유희태 예비후보, 경선결과 이의제기 중앙당에 재심청구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2.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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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예비후보가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선거구 경선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중복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등 여론조사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유 후보는“유권자 알권리 충족을 위한 정보제공이자 후보 도덕성, 실체를 살피기 위해 이뤄져야 할 후보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경선이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안호영 예비후보의 친형 및 전 비서 등 후보자 매수에 대한 기소의 건에 대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이어 완주군 폐기물 논란에 대해서도 관련답변이 이뤄지지 않는 등 각종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채 경선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친형 상대후보 매수건을 비롯해 폐기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안호영 예비후보를 민주당 경선 후보로 추천하는 등 당이 후보자의 도덕성을 제대로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여론 조사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중복투표가 이뤄지지 않게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론조사에서 권리당원으로서 참여한데 이어 일부 권리당원의 경우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또 다시 투표를 하는 등 중복투표가 가능해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희태 후보는 “현재까지 어떠한 해명없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을 사전 충분한 검증 없이 경선후보로 추천한 것부터가 의심스런 대목이다” 며“중앙당에서 후보자의 도덕성을 제대로 심사해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당이 직접 나서 후보자를 보호해야 하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이에 합당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공천 제도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질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할 수 있어야 함에도 이번 경선과정은 그렇지 못했다”며“이번 재심청구는 경선불복이 아니며 더불어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명시된 공정하고 불평부당한 후보선정 절차를 밟는 과정인 만큼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선결과에 대해 재심을 요청 한다”고 덧붙였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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