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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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조성되는 종합스포츠타운의 핵심 시설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의 윤곽이 나왔다.

27일 전주시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드림포레스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신축해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3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설계공모는 심사 전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천만그루 정원도시라는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담아낸 ‘드림포레스트’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최종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입면디자인의 상징성이 전통문화역사도시인 전주의 이미지에 부합되며 전주시의 슬로건인 천만그루 나무를 연상하게 한다”며 “기능별, 층별 계획이 전체적 동선과 경기관람에 유효하고 외부공간과의 연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3월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약 12만㎡부지에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전주시는 내년 초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3년까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신축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설계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심사 전 과정을 공모에 참여한 모든 건축사사무소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시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신축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북부권을 발전시키는 성장 거점이 될 것” 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스포츠산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세워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공공건축 디자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시민, 전문가, 총괄조경건축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설계공모 운영안을 시행해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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