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
전주시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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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유기동물들을 위한 재활센터를 운영한다.

27일 전주시는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방지하고 입양문화 활성화로 동물복지를 향상 시키기 위해 3월부터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재활센터는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10일의 분실 공고기간이 지난 후 분양되지 못한 유기동물을 이송 받아 약 2개월간 △기본훈련 △순치훈련(길들이기) △사회 적응훈련 △애견미용 등의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훈련 프로그램은 전문 훈련사가 담당한다.

전주시는 최소 4주 이상의 훈련 프로그램을 거친 유기견을 개인과 유치원, 어린이집, 요양원, 경로당 등 복지시설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유기동물 재활센터를 통해 새롭게 반려견을 맞이하는 예비 반려인들을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상식과 관련 법령,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절인 ‘펫티켓’ 등을 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유기동물 재활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유기견의 재입양률을 향상시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 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등 동물복지가 한층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된 10개의 동물병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유기동물에 대한 구조와 보호, 입양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양영규 동물복지과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유기동물 재활센터 운영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지정 유기동물 재활센터(063-221-9883)로 문의하면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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