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 유학생 지원 재난관리기금 7억6천만원 투입
전북도, 중국 유학생 지원 재난관리기금 7억6천만원 투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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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중국 유학생 관리를 하는 대학에 7억6천여 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현재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 시군, 시군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중국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격리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선 인천공항에서 학교까지 수송대책을 마련해 별도 버스로 수송하고 입국예정자 전원 기숙사 1인1실을 배정해 도시락과 방역용품을 지원하고 매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방역용품과 격리자 도시락 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 7억6천만원을 전주, 군산, 익산, 정읍, 완주 등 5개 시군과 함께 도내 10개 대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기금은 자가격리되는 중국 유학생의 도시락 지급에 6억1천여만 원이 사용되며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입에도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 대학 내 기숙사, 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 방역 지원, 대학과 모니터링 및 수송대책 협조, 주변 지역의 주민과 상생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중국 유학생은 10개 대학에 3천800여 명이 있으며 지난주 180여 명 입국에 이어 이번주 500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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