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던 군산 서수양돈단지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새롭게 바뀐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군산시 서수양돈단지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 양돈농가 12호와 공동자원화시설 1개소가 참여한다.
군산 서수양돈단지는 군산지역 돼지 사육농가의 57%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서수양돈단지에는 축산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 액비순환시스템, 바이오커튼, 안개분무시설, 퇴비사 및 고액분리기실 밀폐 등을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군산시와 함께 전국적으로 악취 개선사업공모에 선정된 곳은 강원 홍천군, 제주시 등이다.
익산시와 고창군은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을 완료 후 1년간 비교 분석한 자료를 보면 농장주의 악취저감 의식개선과 암모니아 수치의 1/4수준 감소로 악취 민원이 줄어들고 깨끗한 환경개선으로 폐사율이 감소했으며 출하일수가 감소돼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해 악취민원이 줄어들고 군산지역 축산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