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전북나노기술직접센터(이하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는 일본 수출규제 사례를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공모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 국가연구시설(N-Facility)로 지정돼 2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주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개최된 현판식에는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장과 김병하 전북도청 탄소융복합과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난해 과기정통부의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자립역량 강화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한 나노팹 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됐다.
전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품·장비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된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는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및 전주시의 지원으로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장은 “국가연구시설 지정으로 미래 산업수요가 크고 국산화 대응이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유연 인쇄전자 분야의 특화 공정 개발 및 산업화 지원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병하 도 탄소융복합과장은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국가 연구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도내 나노 중소기업이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