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부위가 따끔? 족저근막염 의심해야
발뒤꿈치 부위가 따끔? 족저근막염 의심해야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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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은 우리 신체에서 작은 기관이지만 몸 천체의 체중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순간적으로 칼로 베이는 듯한 찌릿하고 날카로운 통증을 경험하거나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가 따끔거리고 시큰한 증상이 온종일 지속된다면 ‘족저근막염’ 증상을 의심해보고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손지선 교수의 도움말로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본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 부위에 있는 족근골 중 하나)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분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에 부착되는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 띠로 발의 아치(arch) 모양을 유지하면서 발에 실리는 충격을 흡수하는 동시에 체중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무리한 하중과 손상이 지속될 때 염증과 통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생긴다.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과체중으로 인해 발에 하중이 심하게 실리는 경우, 잘못된 발의 정렬 또는 자세의 문제, 장시간 서 있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잦은 하이힐 착용 등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당뇨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도 족저근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평균 발생 연령은 45세 정도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족저근막염은 운동을 과도하게 해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했거나, 최근 몸무게가 증가한 병력을 갖고 있거나 오목발이나 평발이 있으면 더 쉽게 발병한다.

 

 증상

 

 족저근막염은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한데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보통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며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발바닥 통증으로 보행 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처음 몇 걸음 동안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되면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될 수 있다.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초창기 발생 이후로 일정한 기간에 점차 심화되며 걷거나 뛸 때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전적 치료로 치유가 가능하지만 해당 질병이 발생하고 6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대한 발뒤꿈치에 무리가 될 만한 일을 줄여야 하고 필요에 따라 교정기구가 이용되기도 한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족적근막이 밤사이에 수축되어 있다가 아침에 급하게 스트레칭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족저근막염 보조기로 밤사이에 족저근막을 스트레칭된 상태로 유지시켜 놓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조기를 착용한지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줄어드나 2~3개월은 꾸준히 착용하여야 완전히 치료를 할 수 있다. 통증이 아주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 근막의 테이핑 요법과 실리콘으로 제작된 발뒤꿈치 컵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한 꾸준히 족저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 족용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행동수정요법으로는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부하 활동을 줄이고 대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전거나 수영 등의 운동을 추천된다.

 

 손지선 교수 “운동 전후 발바닥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줘야”

 손지선 교수는 족저근막증과 관련해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끈과 같은 구조로 아치 모양과 탄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유발되는 것을 족저근막이라고 불린다”면서 “보통 아침처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다가 발을 디딜 때나 장기간 걸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탓에 족저근막염 같은 족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이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교수는 “발 건강을 위한 발가락 운동과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발가락 운동은 수건이나 구술 등을 이용해 발가락을 구부리는 근육 등을 강화해 족저근막을 단련하고 아치를 세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족저근막증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손 교수는 “스포츠, 등산 등 발바닥을 오래 사용했을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더불어 손, 공, 차가운 캔 등을 발바닥으로 굴리는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 교수는 발을 감싸는 신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일단 너무 꽉 끼는 신발을 피해야 하며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의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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