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코로나19 특별 담화 “도내 시군과 단호히 대처”
송하진 도지사 코로나19 특별 담화 “도내 시군과 단호히 대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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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 도지사가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대도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송하진 전북 도지사가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대도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라북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하고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의 소독, 방역을 강화하는 등 10대 특별 대책을 내놨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담화문을 통해 “도내 모든 시·군과 역량을 총집결하고 더욱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에 맞는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상황에 맞는 추가경정 예산안 2천 500억원 가량을 긴급 편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예년이라면 5~6월 추경안을 편성했다면 그 시기를 3월로 앞당겨 전북도의회에 이를 제출하고 코로나19 방역·대응 예비비와 재난기금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한다.

 송 지사는 “범도민적으로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선별 진료 전담 의료기관 및 전용 병동 지정으로 체계적인 진단치료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시·군 보건소의 일반 업무는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24시간 체계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도민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유언비어·가짜뉴스 전파·확진자 신상 공개 등의 위법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집회·종교활동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의 밀접 및 접촉 활동 자제 권고, 신천지 시설의 전수 조사 및 폐쇄,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 특별 관리를 병행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사회가 우려하는 중국 유학생 부분은 기숙사 입소 및 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 조치하며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의 소독·방역 실시, 무료급식소· 요양원·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지대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모든 공무원의 비상 근무체제를 지속 실시한다.

 송 지사는 “과도한 두려움 보다 아픔을 함께 하는 마음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코로나19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 행동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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