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 위해’ 전주·김제·완주·부안지역 어린이집 휴원
‘아이들 안전 위해’ 전주·김제·완주·부안지역 어린이집 휴원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2.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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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찿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차량을 이용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전주와 김제, 완주, 부안지역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24일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별 자체 휴원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또한 휴원 결정으로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영유아의 경우 긴급보육을 통해 아이 돌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전주시 541개소, 김제 45개소, 완주 73개소, 부안 23개소 등 총 682개소의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이들 지자체 4곳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먼저 도내 두 번째,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근무지로 확인된 전주시는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추후 공지)까지 임시 휴원을 할 방침이다.

 또한 두 번째 확진자의 주거지로 확인된 김제시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완주·부안군은 예방 차원에서 29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김제시와 완주·부안군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어린이집 휴원 연장 여부도 검토중이다.

 전북도는 이번 임시 휴원에 따른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맞벌이 가정 등은 수요 조사를 실시, 어린이집 내에서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운영하는 등 아이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른 보육료 및 인건비 지원 기준도 완화해 어린이집 운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도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원에 따라 어린이집 돌봄 현황을 모니터링해 아동 및 보호자와의 소통을 유지하겠다”며 “또한 어린이집에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매를 위한 예산을 우선 지원해 영유아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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