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30중 추돌 사고로 숨진 차량 탑승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20일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었다.
분석 결과 이들은 강모(46·남)씨와 한모(34·여)씨, 김모(29·여)씨로 확인됐다.
이로써 질산 탱크로리 운전자 김모(44·남)씨와 곡물 운반 차량 운전자 박모(58·남)씨를 포함해 사망자 5명의 신원이 전부 확인됐다.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고인과 유족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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