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
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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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인구(人口)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들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27만 명이 무너지자 군산시는 인구 증가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시 인구는 지난 2015년 27만8천398명 이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여파 등으로 해마다 2천여 명씩 감소 추세다.

 급기야 올 1월 말 현재 26만9천여 명으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19일 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인구 증대를 위한 ‘2020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다양힌 시책을 개발, 본격 시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윤동욱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국장급 관계 공무원 6명, 시의원 및 각 분야별 전문가 8명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분야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부서 TF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당면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협업을 통해 군산시만의 특색있는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

 또한, 민·관 협력 활성화로 인구 문제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기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또 출산·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 등 지역 맞춤형 통합·포용적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동욱 군산 부시장은 “인구 문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산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시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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