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이하 도교육청)은 18일 2020년 원도심학교 50개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먼저 올해 원도심학교는 전주대성초, 개정초를 신규 원도심학교로 지정해 기존 48개교에서 50개교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운영될 원도심학교는 전주 26교, 군산 11교, 익산 13교 등 총 50개교이며, 초등학교 39교, 중학교 11교이다.
또한 이들 학교에는 원도심학교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의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1억7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작년 대비 80억7천여만 원이 증가했다.
학교마다 원도심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지역 협력형’ 33교에 9억4천만원, ‘학교 간 협력형’ 6교에 1억8천만 원, ‘교육돋움형 6교’에 1억8천900만 원, ‘공동통학구형’ 5교에 8천9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원도심학교 교육협력 관계를 조성하고 각 실과, 지자체, 학부로로 이뤄진 ‘원도심 교육협의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원도심학교를 중심으로 교직원, 학부모 및 관련단체들이 원도심 지역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원도심학교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지역 구성원의 삶의 터전인 원도심 지역의 가치가 존중되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살아나는 원도심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의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행복한 원도심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