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우호협약 체결
익산시-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우호협약 체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2.1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와 러시아 하바롭스크시가 유라시아 철도역사로서 상생발전 및 협력사업 발굴과 상호발전을 위한 문화·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익산시는 18일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시의장, 러시아 하바롭스크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시장을 포함한 7명의 대표단과 민간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 상호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익산시와 하바롭스크시는 유라시아 철도역사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과 상호발전을 위한 문화·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추진하며 우호협력도시로서 관계를 강화한다.

 이날 협약은 익산시의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익산시 실무단이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이룬 결실로 더욱 의미가 깊다.

 두 도시는 상호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바롭스크시는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롭스크주의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인구는 62만명으로 연평균 기온은 1.4℃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항일운동의 본거지였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교차지점으로 극동러시아지역의 행정·철도·산업·문화 등의 중심지로도 알려진 도시다.

 최근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객뿐만 아니라 유럽풍의 아름다운 도심 경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크라프추크 세르게이 하바롭스크 시장은 “대한민국 철도교통과 식품산업의 메카인 익산시와 우호도시의 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추진해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오늘 하바롭스크시와의 철도발전 협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문화·산업·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연구하여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몽골, 중국, 유럽의 대륙철도 거점 도시들과 철도교류를 확대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서 국제교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