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강국 노르웨이, 전북과 협력 개발 나서나
신재생에너지 강국 노르웨이, 전북과 협력 개발 나서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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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의 수소 산업 협력을 기대한다. 노르웨이 주최의 재생에너지 국제라운드테이블에도 전북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와 수소산업 동반 성장에 나설 전망이다.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14일 전북도를 방문해 우범기 정무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웨이는 전체 전력의 97%를 풍부한 수력, 풍력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로 얻고 있으며, 세계 3위의 전기차 시장을 보유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분야 선도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프로데 솔베르그 대사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한 후 양 지역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및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공모에 최종 선정되고 조만간 관련 MOU도 앞두고 있음을 알리며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우범기 부지사는 “노르웨이는 높은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만큼 전북과 협력해 수소 산업 상용화를 앞당기고 우리 기업의 수전해 기술 수준도 높였으면 좋겠다”며 “전북은 정부로부터 그린수소를 비롯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만큼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 부지사는 또 “정부가 노르웨이와 수소 업무협력 업무협약을 했고 전북은 연료전지 기술이 발달한 만큼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우리가 노르웨이의 수소차 활성화를 돕고 노르웨이는 수전해 기술을 우리에게 전수해주는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프로데 솔베르그 대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의 중심축인 전북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프로데 솔베르그 대사는 “전북의 수소산업 클러스터 추진 방향을 더 알고 싶다”며 “올해 하반기 계획된 재생에너지 국제라운드테이블 포럼에 그린수소 생산 분야에 전북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북도는 노르웨이의 국제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준비하는 등 구체적인 교류 협력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프로데 솔베르그 대사가 부임 후 첫 전북 방문으로 이번 면담에선 수소산업에 대해 총론적으로만 이야기를 나눴다”며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는 등 노르웨이와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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