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봉암중 또 무산...전북도교육청 방안 찾기 골몰
에코시티 봉암중 또 무산...전북도교육청 방안 찾기 골몰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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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봉암중학교(가칭) 설립이 또다시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1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임시 중투위에서 봉암중 설립 안을 올렸으나 ‘설립시기 조정’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또 통과되지 못했다.

중투위의 학교 신설 기준은 초등 4천~6천 세대, 중등 6천~8천 세대다. 현대 에코시티 입주세대는 1만여 세대가 입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 7천여 세대는 앞서 화정중 설립 근거로 인정됐다. 이로인해 봉암중은 세대수 부족으로 중투위가 제시한 설립근거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과로 오는 2022년에 예정됐던 봉암중 개교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당분간 대규모 입주 계획이 없는 만큼 오는 4월과 8월에 있을 중투위에서도 승인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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