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기성용 영입 무산
전북현대 기성용 영입 무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2.1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현대의 기성용 영입 작업이 무산됐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11일 “기성용이 전날 FC서울과 전북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사는 “선의로 타진했던 국내 복귀가 두 구단을 비롯해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졌다”며 “기성용이 올해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성용은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며 차기 행선지를 정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계약 종료후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타진해왔다.

기성용은 우선협상 구단인 친정팀 FC서울과 고액의 몸값을 수용해 줄 수 있는 전북현대와 협상을 추진했다.

기성용은 2009년 셀틱으로 이적할 때 서울과 ‘국내 복귀 시 우선협상을 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서울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연봉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원소속팀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이적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전북현대와 협상도 진척을 보지 못했다. 결국 높은 위약금이 전북과 협상에 걸림돌이 됐다.

기성용은 서울은 물론 전북과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국내 복귀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