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 예술책방 물결서사, 김용택·김민정 시인 ‘릴레이 낭독회’로 연달아 초청
전주 선미촌 예술책방 물결서사, 김용택·김민정 시인 ‘릴레이 낭독회’로 연달아 초청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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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완산구 서농송동 선미촌에 위치한 예술책방 ‘물결서사’가 김용택 시인과 김민정 시인을 연달아 초청해 첫 ‘릴레이 낭독회’를 갖는다. 새 책을 출간한 문학작가들을 초청해 연속적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낭독회는 2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4시 김용택 시인이 릴레이 낭독회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지난해 12월에 출간한 시 에세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난다·1만4,000원)’의 일부분을 낭독하며 ‘시와 산문 사이를 왕래하는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전국 동네책방을 돌며 낭독회를 하게 된 계기 등을 비롯해 작은 책방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김용택 시인은 책의 서문에서 “시와 산문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왕래하라”고 썼다. 이 책에는 전북 임실 진메마을에 살며 풍경을 벗 삼아 시를 쓰는 시인의 일상이 ‘시도 아니고 산문도 아닌’ 그 경계 어디쯤에 징검돌처럼 놓여 있다.

 이어 29일 오후 4시에는 김민정 시인의 낭독회가 열린다. 지난해 12월에 출간된 시집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문학과지성사·9,000원)’중 김민정 시인이 고른 몇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낭독하고, 낭독 중간 중간 작품을 쓰게 된 배경과 뒷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시집에는 44편의 시가 담겨 있으며 세상을 떠난 이를 향한 사랑과 시쓰기 관한 열망이 깊게 배어나 있다.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는 “동네 작은 책방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두 작가를 초청하게 돼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물결서사 릴레이 낭독회에는 앞으로도 조동범·신용목 시인, 황현진·최진영 소설가가 바통을 이어받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낭독회 입장료는 한 회당 15,000원이며 음료 비용이 포함돼있다. 두 낭독회를 동시에 예약하면 특별한 선물도 함께 준다. 자세한 사항은 물결서사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mull296)과 전화(010-5143-9398)로 문의 가능하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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