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도의원, 학교 살리기 위한 향후 정책 촉구
최영규 도의원, 학교 살리기 위한 향후 정책 촉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2.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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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행정의 편의성을 위해서 본질적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실현되도록 도내 14개 시·군과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최영규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4)은 5일 제369회 임시회 전북도교육청 정책질의에서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위해 시·군간의 경계를 나누지 말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같은 지역이지만 시외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통편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최영규 의원은 “지난달 익산 왕북초의 공동통학구 해제 후 방향성을 논의한 간담회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신학기가 코앞인데 실질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함을 가중하는 것”이라며 작은 학교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간담회 개최 후에도 별다른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은 작은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도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학교 규모로 사안의 중대성을 따지지 말고, 소수의 아이를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며 방관적인 교육청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어울림학교’의 취지와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보완을 주문했다.

 어울림학교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최근에는 초·중등학교 연계형 프로그램만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익산 함열고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규 의원은 “함열고는 시내권에서 17명이 통학하고 있지만, 40명 정원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다보니 학교에서 23명분의 차액인 1,6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8명이 줄어든 9명이 통학해야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학교에서의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학버스 외에도 택시로 지원하는 방안이 있는데, 최근 익산시도 거리별로 요금을 정산하기로 지자체와 함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외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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