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오는 10일까지 ‘김석환 개인전’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오는 10일까지 ‘김석환 개인전’ 개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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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김석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석환 작가가 그린 북한산과 한양도성으로 개성적인 수묵산수화 특징이 드러난다. 사실을 펼쳐놓는 실사기법은 건축가의 시각이지만 작품 대다수가 선을 이용하여 그리기에 백묘화로서의 성격이 짙다. 특히 궁궐을 소재로 한 작품은 펜만을 사용한다.

 김 작가는 “북한산과 한양도성을 주제로 정하게 된 것은 현대식 건물로 빼곡하게 들어차 그 전모를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수지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산 등반을 하면서 건축가의 관점에서 수려한 산의 아름다움과 거기에 둘러쳐진 도성, 그리고 조선의 궁궐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붓을 들었다.

 또한 독자적인 시각이 담긴 회화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따라서 점묘법에 근사한 무수한 태점으로 산을 그리고, 붓펜을 뉘어 사용함으로써 갈필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수묵담채라고 할 수 있는 선염기법을 적용하는 작품도 있다.

 김석환 작가는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디자인올림픽 건축작품전, UIA세계건축가대회 건축작품전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도시건축 등에서 실무를 쌓은 후 1994년 터·울건축을 개설하여 작품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1990~1997 르 꼬르뷔지에의 생애와 건축 기행, 1999년 건축문화의 해 초대작가 및 서울시 MP, 서울산업대, 광주대, 삼육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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