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방치된 빈집 정비해 임대주택이나 주민쉼터로 제공
전주시 방치된 빈집 정비해 임대주택이나 주민쉼터로 제공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2.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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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오랫동안 방치돼 안전 문제나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정비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반값 임대주택이나 주민쉼터 등으로 제공키로 했다.

4일 전주시는 “올해 총 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 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빈집 정비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반값 임대주택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저층 주거지 주택가의 주민 편의시설 확충 차원에서 빈집을 철거한 후 3년 이상 주차장이나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쉼터와 공용텃밭 등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도심 빈집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아 올해 총 13개 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전주시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지속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여건을 향상시키고 주거복지를 실현해 살기 좋은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16억 9천만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41개동을 정비했으며 지난해에는 2억 4천만원을 투입해 반값 임대주택 2개소, 주차장 조성 5개소, 주민텃밭 6개소를 조성한 바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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