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R&D박차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R&D박차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2.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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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전통 공예산업의 밑거름이 될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의 개발과 품질성 확보를 위해 올해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서대학교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과제명-공예용바이오접착제 및 평가기준개발)’을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공예’와 ‘목공예’ 두 분야로 나눠 진행중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차년도에 접착제 현황 분석을 위한 문헌조사와 국내외 공예용 접착제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평가기준 개발을 위한 정성적 평가와 기존 공예용 접착제의 사용상 개선점을 도출하고자 전국 범위의 네트워크 조사를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한서대학교에서 개발한 시작품 접착제(아교·해초풀)의 기능향상을 위한 평가와 우수성 검증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전국 20년 이상 지공예·목공예분야 공예인 각각 5명을 선정해 각 분야에 3회씩 ‘개발접착제 시작품’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과제 책임자인 인미애 한지산업지원센터 콘텐츠개발실장은 “새롭게 개발되는 공예 접착제의 평가를 위해 대조군으로 현재 공예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통 삭힌풀, 전분풀, 봉황아교 등 접착제를 선별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를 얻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실장은 “‘지공예분야’에서는 접착력, 농도조절, 발림성, 투명도, 건조시간, 가역성, 냄새, 피부영향, 색상변화 등 총 15개 평가항목의 평가 기준가이드를, ‘목공예분야’에서는 접착력, 발림성, 건조시간, 가역성, 냄새, 피부영향, 색상변화, 접착상태 유지력, 수축률 등 총 11개 평가항목을 체계화해 정성적 사용성 평가 기준가이드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1~2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개발 접착제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시장성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모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선태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예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공예용 천연 접착제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나아가 천연 접착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공예와 목공예분야의 다양한 문화적, 산업적 확산을 위해 전당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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