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병원 방문객 출입 원천 통제
원광대병원, 병원 방문객 출입 원천 통제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2.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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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원광대병원은 기존 14개의 출입문을 2개 출입문으로 대폭 줄이고 열감지 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출입구에 비치하고 병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 익산 문일철 기자

“이쪽으로 오세요. 손 소독제부터 사용하시고 출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31일 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격리돼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을 3일 오전 찾았다.

원광대병원은 기존 14개의 출입문을 2개 출입문으로 대폭 줄이고 열감지 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출입구에 비치하고 병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본관과 응급실 출입구에는 병원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손 소독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점검했다.

입원실 방문도 시간을 제한해 출입증을 가진 보호자 1인만 출입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로 출입구는 붐볐지만 이들은 병원직원들의 지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

일부 불평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있었지만 대부분 병원측에서 실시하고 있는 절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모(57) 씨는 “평소 이용하는 출입구가 출입이 통제돼 있고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과 병원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진료를 취소할까 했지만 진료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찾았다”고 전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은 원광대학교병원 음압경리병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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