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북 군산에서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로 확정
<종합> 전북 군산에서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로 확정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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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로 확정돼 관계 기관이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자신의 별장이 있는 군산으로 내려온 25일부터 최종 확진자로 확정돼 원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30일 오전까지 여러 곳을 들러 총 72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로 확인된 3명중 2명은 음성, 1명은 정밀 검사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와 능동 감시 조치 됐다.

이 여성은 지난 25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아들이 운전한 승용차를 타고 군산 소재 별장에 도착했다.

그는 26일 오후 시내 한 목욕탕을 이용했고 밤 11시께 참치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27일 감기 증상으로 수송동 소재 A내과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처방약은 아들이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이 병원은 폐쇄 조치됐다.

차도가 없자 28일 군산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받아 격리 해제돼 이날 밤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29일 문화동 소재 B음식점에서 아들과 함께 점심에 이어 오후 4시까지 대형마트에서 쇼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날 6시부터 2일까지 폐쇄됐다.

병세가 악화되자 그는 30일 원광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1일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군산시는 확진자가 머물었던 별장과 거쳐간 목욕탕, 병원, 음식점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달 1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향후 대응 방안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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