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설 민심을 잡아라
4.15총선, 설 민심을 잡아라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1.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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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을 가를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올 설 연휴기간에는 당연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가장 크게 이목을 받는 화두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총선 출마자들은 설 민심의 중심에 자리잡기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 지역사업 추진 실적 등을 홍보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연말 민주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검찰개혁법 등 개정과 함께 사상최대의 전북예산 확보에 일조한 의원들은 이 부분을 강하게 부각 시키며 존재감을 확인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예비후보들은 개별적으로 전통시장과 터미널,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 마련한 공약을 내세우며 이름 알리기에 발품을 판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후보자 경선 절차가 진행되면서 경선 서류심사, 면접 등을 준비하며 선거운동을 펼치는 강행군의 연휴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각 당은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민심잡기 행사를 마련, 연휴 밥상머리에 화두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3일 관내 홀트아동복지원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원생들에게 필요한 환경 마련과 지원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전통시장인 전주 중앙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와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덕담을 나누며 설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전북도당은 오후에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갖는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매년 이뤄지는 귀성객 행사지만 올해는 전북 발전을 이끌 일꾼을 뽑는 총선이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이루낸 성과와 전북의 미래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확실한 약속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돌봄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도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정동영 대표와 김광수의원과 함께 23일오후 2시부터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장보기를 통한 재래시장활성화에 앞장서고 오후 3시부터 전주역 광장에서 귀성인사에 나선다. 또한 전주역 플렛폼 연결통로에서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상대로 고향방문을 환영하는 인사를 하고 오후 4시부터 남부시장 장보기를 나설 예정이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염경석 위원장, 오형수 정책위원장, 최영심 전북도의원 및 당원들이 설명절을 앞두고 전주 소재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만난다. 22일 오후 4시부터 전주 남부시장 일대를 돌며 상인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 환영 명절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은 도당 차원의 행사보다도 각 지역별로 귀성객 환영행사와 전통시장 보기, 경로당 위문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2일 현재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4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아직 예비후보등록을 안한 현역 국회의원들과 출마후보군 등 총 출마예상자는 6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전북선관위는 추석연휴기간에 각종 불법·탈법 행위와 상대비방 등의 불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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