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플라즈마 열분해 시범사업 추진키로
전주시 플라즈마 열분해 시범사업 추진키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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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해 온 플라즈마 열분해 시범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주시의회에서 관련 동의안이 3번 부결 내지는 유보 처리되면서 난관에 부딪쳤지만 4번째 상정만에 가결되면서 플라즈마 소각사업이 본격화 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의회는 21일 제366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병술 의장이 직권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 시범사업 합의각서 동의안’을 상정했다.

이 안건은 지난해 10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 됐지만 본회의에서 유보 처리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과 9월에도 해당 동의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의 직권으로 상전된 동의안은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면서 찬반투표까지 이어졌고 결과는 재석의원 28명 가운데 찬성 22명, 반대 6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전주시 플라즈마 열분해 시범사업 부지는 상림동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와 삼천동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인근 공유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설비제작 72억·건설공사 28억 등 1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LT)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시가 추진하게 되는 플라즈마 소각시설은 시범운영 기간(3년) 동안 1일 20톤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게 되며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규정의 배출가스 기준 만족 △전주시 소각장 배출가스 총량 대비 30% 이상 감축 등의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처리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이 시범사업은 전주·완주·임실·김제 지역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노후화에 따른 처리용량 감소 및 운영비 증가와 내구연한(2026년) 도래에 따라 도입 논의가 이뤄졌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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