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익산에 착공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익산에 착공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1.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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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착공식에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장,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국립환경과학원장, 전북지방환경청장, 이춘석 국회의원 등이 첨석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전북권 대기오염물질의 특성을 상시적으로 분석하고 감시하는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20일 익산시 모현동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도내 최초로 설립하는 대기환경연구소 착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국립환경과학원장, 전북지방환경청장, 이춘석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전북 도내를 대상으로 대기환경연구소 설치지역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익산시 모현동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 충청권에 이어 9번째로 구축되는 대기환경연구소로 올해 하반기 건립 예정이며, 완공 후 6개월간 예비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기환경연구소는 입경별 개수농도 측정기와 시정거리 측정기, 가스상 물질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질을 정밀측정하고 분석하는 전문장비 14대가 설치된다.

또한, 자체 발생량이 적음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전북권에 미세먼지 발생·생성 메커니즘 연구 및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영향 연구 등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의 익산 건립은 이춘석 의원이 미세먼지 피해를 입고 있는 익산지역 설치의 당위성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적극 설득한 끝에 어렵게 얻어낸 성과이며, 당초 13억원이 책정됐으나 이 의원이 기재부를 설득해 50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익산지역뿐만 아니라 전북권 대기질 특성파악과 고농도 대기오염발생원인을 규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시에서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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