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쌀가공협의회(회장 최광식)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6일 시가 750만 원 상당의 순창 쌀 145포(20kg/포)를 순창군에 맡겼다.
이번에 맡긴 쌀은 회원 15곳에서 적게는 5포, 많게는 10포까지 모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쌀을 기탁해온 쌀가공협의회는 앞으로도 해마다 시행할 뜻을 밝혀 주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광식 회장은 “쌀 소비가 줄어 관내 정미소가 옛날과 비교하면 많이 즐어들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고자 쌀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쌀을 전달받은 황숙주 순창군수도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눈 최광식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기탁한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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