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화 운동 원로 신삼석 목사 별세, 전북대병원에 시신 기증
전북 민주화 운동 원로 신삼석 목사 별세, 전북대병원에 시신 기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1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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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주화 운동의 원로인 신삼석 목사가 지난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전북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이기도 한 신삼석 목사는 전북인권선교협의회를 창립해 이끌어 오는 등 전북 지역 민주화 운동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군부독재에 맞서 지난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전북지역 기독교측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전북 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이던 새만금완공추진협의회 회장과 새만금완공 전북도민 총연대 상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신삼석 목사의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전북대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큰아들 신기수(65)씨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본인의 시신 기증 의사를 여러번 밝히신 바 있다”며 “지역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아버지의 뜻을 존중해 전북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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