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수도 시설 지리정보체계(GIS) 구축 시급
전북 상수도 시설 지리정보체계(GIS) 구축 시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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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백제대로의 노후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 도로에 물이 흥건한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지난 2015년 백제대로의 노후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 도로에 물이 흥건한 모습. 전북도민일보 DB.

 전북지역 상수도 시설 지리정보체계(GIS)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한 전국의 총 관로는 15만 810km로 지리정보체계 구축률(69.4%)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시도 중 전북의 경우 45.5%로 전남(44.2%)에 이어 가장 낮은 구축률을 보였다.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상수도 누수의 위치 파악이 쉽고 단기간 수리 복구도 가능해 정부가 나서서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전주시를 비롯해 시 지역부터 상수도 시설 지리정보체계 구축에 나섰으며 오는 2023년까지 도내 전역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내 상수도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이 타 지역 보다 낮은 이유는 국비 확보가 순조롭지 않아 사업 진척에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상수도 지리정보체계 구축은 해마다 국비와 지방비를 통해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지만 국회 단계에서 예산 증액 등의 국비 확보가 어려우면 차질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도내 상수도 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은 무주까지 완료했고 진안, 임실, 순창, 장수 등 군 지역 4곳이 남아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도는 올해 상수도 시설 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에 국비를 포함한 총 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도 관계자는 “관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리정보체계 구축은 필요한 사업이다”며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순창을 제외하면 진안, 임실, 장수는 최대한 구축 완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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