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별을 오래보고 있으면
별의 눈물을 볼 수 있다했지요
조국이 어둠의 장막에 갇혀
풍전등화의 위기였을 때
절망을 씻어주었던 눈물
당신은 진정한 전북의 별이었습니다
국권이 왜놈에게 유린 되는 조국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활화산 같은 민족 혼 활활 태웠던 임! 장현식
그는 또한 대한의 별이었습니다
1919년 비밀결사대인 대동단에도 운영자금을 제공하고
대동신문 발간의 재정 운영을 담당으로 활동하다가
보안법 위반죄로 피체되어 고된 옥고를 치르셨지요
하지만 봐란 듯이 민족어 보존을 염원하며
조선어사전 편찬 사업에도 자금을 제공하셨어요
교육을 통한 정신적 체계의 독립운동을 펼치셨지요
항일구국을 목적으로
국민계도에 앞장섰던 장형식 선생은
힘으로 열 명의 적을 베는 장수이기 보다
지혜로 만 명의 적을 척살할 수 있는 지략가를 양성하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신 혁명가였습니다
의롭고 향기로운 생애를 살아오신
독립운동가 장현식 님이여!
참혹한 운명을 견디며 항일운동에 몸 바친
우국충정의 절기는
후세에도 길이길이 귀감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문력으로
임의 큰 공을 草하기에는 너무도 미천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대해 다시금 고개 숙였고
조국과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대준(시인, 전북시인협회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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