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 호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전북 방문
하임 호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전북 방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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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 호셴(Chaim Choshen)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농업 전문가 등 일행이 15일 전북도를 공식 방문했다.(전북도 제공)

 하임 호셴(Chaim Choshen)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농업 전문가 등 일행이 15일 전북을 방문했다.

 호셴 대사 등 일행은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만나 이스라엘 정부의 농업연수 프로그램(Agrostudies)을 소개하며 전북과의 우호 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호셴 대사와 이스라엘 농업 전문가들이 전라북도를 방문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의 우호 증진은 물론 전북과 이스라엘의 농업 교류에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호셴 대사와 함께 전북을 방문한 야론 타미르 이스라엘 농업 연수기관 대표와 인발 쇼발 운영책임자 등은 전북지역 청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이를 도내에도 전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전북 도내에는 45세 미만 청년 농업인이 감소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농업인은 증가하는 등 농촌의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키부츠(집단농장)로 대표되는 이스라엘 선진 농업기술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추세이다.

 야론 마티르 대표는 “이스라엘은 현대 농업에 대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농업 교육기관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120개 이상의 대학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북에서도 이론 교육과 농장 실무 훈련 등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대학교 및 도 농업기관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농업 연수기관은 전세계 농업 전공 해외 학부생(4학년) 1천 600명을 대상으로 1년 과정으로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도시의 성장과 농촌의 고령화로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해 지역에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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