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조직폭력 강력단속 촉구한다
고개드는 조직폭력 강력단속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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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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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잠한 듯하던 조폭 세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보도다. 그동안 전주지역 등 도내 조직폭력 세력들은 검·경의 강력한 단속으로 종전보다 세력이 크게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특정 폭력조직집단에서 신규조직 폭력원들을 모집 재건을 꾀하려다 검경에 의해 일망타진 되면서 조직폭력 집단들이 세력 확장 등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3일 전주지검이 신규폭력조직원과 간부급 조직폭력배 17명을 폭력조직 가입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경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특정조직 폭력집단에서 신규조직 폭력배를 모집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 끝에 24명의 신규조직폭력 등을 검거 구속기소 한 것이다.

전북지역 내 조직폭력단들은 2016년도부터 서로 유흥업소를 놓고 이권 다툼 등 세력 확장을 위한 집단폭력을 행해오다 대량 검거되는 등 강력단속으로 활동이 위축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조직폭력 세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층의 취업난 등의 요인이 신규 조직폭력 세력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때문에 이번 검거, 구속기소 된 조직 폭력 세력 외 경기불황을 틈타 유흥업소에 기생하거나 생계갈취 등 서민경제침해 행위를 하는 조직폭력 세력이 은밀하게 확대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특히 군소폭력 세력 등장도 우려된다.

물론 검경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하나 시민 생활 안전과 건전한 경제활동에 위협이 되는 조직폭력 세력 발호에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경제에 위협이 되거나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심층적인 기획 수사 등으로 조직폭력 세력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건설 또는 유통업 등의 이권에 개입하거나 불법 사금융 개입 등 서민 생활이 침해를 받는 사례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피해를 봐도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폭 근절을 위해서는 신고가 큰 도움이 된다. 적극적인 신고와 검경의 지속적인 단속만이 조폭을 뿌리 뽑는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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