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형산업 수출전문기업 육성 탄력
전북 금형산업 수출전문기업 육성 탄력
  • 김영호 기자,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1.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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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 준공
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 준공

 전북도와 완주군은 “전북 도내 금형산업 및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가 준공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금형기업들이 겪고 있는 금형 시험생산 장비 확보와 산업경쟁력 저하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 도비 20억, 군비 20억)이 투입돼 201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부지 5,000㎡(1,512평), 건물 1,992㎡(603평) 규모로 센터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금형기업이 밀집한 완주의 경우 시험생산 인프라 부족으로 도내 완성차 등의 금형수주를 25% 정도만 충당하고 있으며, 군산 금형비즈니스프라자는 활용도가 높아 포화상태로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 구축에 따라 특화 분야 금형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군산 금형비즈니스프라자 및 완주 뿌리산업특화단지 수출지원동과의 연계를 통해 전북 금형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완주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는 금형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기계식프레스(1,500톤), 대형 5면가공기, 레이저열처리기 등 금형관련 공동시험생산 장비 및 시설 7종을 구축했다.

 금형시험생산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전북도, 완주군,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최근 국내외 금형산업의 경기침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금형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는 센터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금형기업들과의 협업 및 일감 공유 등의 사업을 추진할 도내외 금형전문기업도 이달 중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라북도 금형산업 공동브랜드인 JB-MOLD를 활용한 해외시장개척, 바이어초청 등 수출사업화 지원, 주력산업을 연계한 협업기술지원을 확대한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장비 및 시설활용에 필요한 전담조직 및 인력을 지원하고 도내 금형기업의 미래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전북도, 완주군 등과 함께 금형기업이 밀집한 완주지역에 공동시험생산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금형기업의 공통적인 애로기술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전문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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