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건강 보호,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제거 총력전
전주시 시민 건강 보호,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제거 총력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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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제거 총력전을 전개한다.

12일 전주시는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미세먼지 폭풍흡입차량의 운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도로재비산먼지를 없애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 운행을 확대하고 오염도 심한 도로 청소를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려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란 도로에 쌓여 있다가 차량 주행 등으로 날리는 먼지다.

지난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에 따르면 전주시내 미세먼지 배출 현황은 도로재비산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PM2.5)중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간인 오는 3월까지 분진흡입차 2대와 노면청소차 18대 등 청소차량을 총 동원해 평시보다 청소 주기를 두배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도로 인근에 위치한 건설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파악, 지도·점검을 통해 도로재비산먼지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동안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와 먼지 유입 억제에 더욱 더 집중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가 지난해 5월 도입해 운영중인 도로미세먼지 분진흡입차(2대)는 지난 8개월 동안 1만3000㎞를 운행하며 총 2229㎏의 재비산먼지를 흡입했는데 이는 5등급 노후경유차 연간배출량(승용차 기준)의 약 5600대분에 해당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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