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전북정치 ‘적폐’ 부상 빈축
총선 앞두고 전북정치 ‘적폐’ 부상 빈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07 18:1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선거때 마다 있어왔던 전북 정치의 적폐도 서서히 드러나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상대후보 ‘흠집내기’를 비롯 ‘과대 포장’, ‘고발사태’ 등 적폐 3종세트와 ‘중앙 정치발’ 허위정보, 거짓 여론조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남원·순창·임실에 출마한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측은 박희승 예비후보측의 유튜브를 통한 ‘문재인 대통령’을 활용한 선거전을 문제삼았다.

 유튜브 영상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신분으로 민주당 공천자인 박희승 공천자를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이와관련 “4·15 총선이 100여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문 대통령의 2016년 총선영상이 유포되는 것은 마치 대통령이 지지하는 것 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며 “유권자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강래 예비후보측은 민주당 중앙당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 공정한 경선을 위한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 총선 유력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 사례도 진행되면서 각 후보 진영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법 위반을 빌미로 한 고소·고발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상대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문제는 묻지마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이나 본선 경쟁력에 뒤쳐진 후보들이 엄격해진 선거법을 잘만 이용하면 ‘로또 복권’당첨처럼 상대후보를 중도하차시킬 수 있다는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모 인사는 상향식 민주당 경선 방식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언급하며 “현 시점에서 후보간 우열은 어느정도 드러나고 있다”라며 “결국 선거법을 빌어 단숨에 총선판을 뒤집고 싶어할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법 위반 여부와 관계없이 상대후보를 선관위나 검참에 고발할 경우 선거전략에 도움이 될수 있다는 판단도 무분별한 선거법 고발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마타도어식 선거전도 할수 있고 상대후보의 선거운동도 위축하게 만드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 ‘중앙당 팔이’ 허위정보도 전북 유권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후보측은 이해찬 대표 등 당 핵심 인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전략공천을 받을수 있는 것 처럼 지역에 소문을 내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전략공천설은 민주당 경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에 불리한 후보측이 주로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7일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의 선거인단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변이 없는한 결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라며 “결국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길 수 없는 후보들이 중앙당을 팔아 전략공천 소문을 내고 있는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eser 2020-01-08 11:20:05
국회개혁이나 국회의원특권 내려 놓기는 커녕 뻔뻔스러운 조국이나 빨아대면서 국민들의 고통은 나몰라라 하고 한명한명 인재영입쇼나 하고 있는 더러워진 민주당은 우리 전북에서는 꼭 퇴출시킵시다.
톨게이트노동자들을 괴롭히고도 국회의원 하겠다는 쓰레기도 깨끗하게 치워버립시다.
배신자 2020-01-07 20:45:25
전남.광주는정부와여당에서확실하게해준다.그러나전북은머해줄테니까표달라고꼬실거다 누가더블어강간당이그런다 촌북도민들무슨말인줄알아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