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안전사고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해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안전사고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해야”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1.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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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ASA 완주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안전사고를 규탄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민중행동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ASA 공정 전반의 산업안전 위해요소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조치 마련을 위한 실질적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민중행동 등은 “지난해 12월 29일 ASA 완주공장에서 이주노동자가 리프트에 몸이 끼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공장 측은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 없이 공장가동에만 목을 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북민중행동 등은 이어 “이번 사고는 특정 개인이나 사고발생 공정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측의 형식적인 안전관리로 인해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병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민중행동 관계자는 “고용노동부가 노동자의 안전사고를 막을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행정권한을 총동원해 재해 위험이 있는 도장과 가공 작업에 대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작업중지와 실질적 개선조치를 즉각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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