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상태…올림픽 티켓 꼭 따겠다”…남녀배구대표팀 출국
“최상의 상태…올림픽 티켓 꼭 따겠다”…남녀배구대표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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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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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는 김연경 / ,연합뉴스 제공
출전하는 김연경 / ,연합뉴스 제공

한국 남녀배구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진출’ 꿈을 안고 중국과 태국으로 떠났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은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로 향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꿈꾸는 남자 대표팀은 같은 날, 중국 장먼으로 출국했다.

남녀 대표팀 모두 7일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딸 수 있다.

전력상으로 세계랭킹 공동 8위인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14위이자 아시아 예선 개최국인 태국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공동 24위인 남자 대표팀은 ‘이변’을 노린다. 8위 이란과 공동 15위 호주를 넘어야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남녀 대표팀 사령탑과 선수들은 자신감을 안고 출국장을 나섰다.

스테바노 라바리니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해서 훈련했다. 지켜보며 기분이 좋았다”며 “태국과는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만난다. 일단 태국에 도착한 뒤에도 최상의 몸 상태로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말하긴 했지만, 라바리니 감독도 사실상 도쿄올림픽 티켓 경쟁이 사실상 태국과 한국의 2파전이라는 걸 잘 안다.

그는 “태국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맞붙은 적도 있고, 그 이후 태국의 국제대회 경기도 살펴봤다. 태국을 상대로 한 전략도 강화한 상태”라며 “한국의 서브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강점을 살려서 태국과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7일 인도네시아(공동 117위), 8일 이란(공동 39위), 9일 카자흐스탄(23위)과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는 어렵지 않다.

진짜 승부는 4강전부터다.

전력대로 승패가 갈리면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공동 32위), 결승에서 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임도헌 남자 대표팀 감독은 7일 첫 상대인 호주를 경계했다.

임 감독은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토머스 에드가가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에드가 뿐 아니라 키가 큰 공격수들이 많다”고 호주의 장점을 분석한 뒤 “호주가 좋은 팀이긴 하지만, 세터진에 약점이 있다. 우리가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합숙 훈련을 한 남자 대표팀은 ‘외박’까지 자진해서 반납하며 훈련했다.

임 감독은 “V리그를 치르는 중에 대표팀에 합류해 크고 작은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가 훈련을 충실하게 했다. 외박을 반납하고 훈련하더라”라며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만큼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열망한다.

임 감독은 “지금 우리 대표팀 경기력이 90%까지 올라왔다. 올림픽을 열망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모이면 100%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호주, 인도(8일, 131위), 카타르(9일, 33위)와 차례대로 만난다. 호주만 제압하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임 감독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에서 이란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짜릿한 장면을 상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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