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장 분야별 공약 후보들에 듣는다 (1) 안정적 재정확보 방안
전북체육회장 분야별 공약 후보들에 듣는다 (1) 안정적 재정확보 방안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1.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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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살림살이 이렇게 꾸리겠다”

사상 처음 치러지는 전라북도체육회장 선출을 불과 나흘 앞두고 5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 전원합의 합동토론회 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어서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본보는 후보들의 분야별 공약을 비교 검증할 수 있도록 네 차례 기획시리즈를 통해 유권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먼저 ‘안정적 재정확보 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주장을 들어봤다. (기호순 게재)
 

▲박승한 후보 “합리적인 예산기획 중점, 중앙인맥 활용 재정확보”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합리적인 예산 기획으로 재정확보에 나서겠다. 기획재정부 지역특별회계, 문화체육부 체육진흥공단 지역체육시설 유치 등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스포츠사업 추진으로 자금 확보에 주력하겠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이사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등을 역임하며 대한체육회에 쌓아놓은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전북에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나서겠다. 또한 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의 스포츠마케팅 협약을 체결하여 재정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강선 후보 “공모사업 유치 기금마련, 효율적 예산편성에 주력”

대한체육회 연계 사업을 통한 공모 유치 등을 통해 전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전북도, 각 시·군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 도비와 시·군비, 자체 예산을 효율적으로 융합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 과다지출이나 중복·유사·낭비성 예산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더욱 필요한 곳에 배분하고, 실업팀이 없는 공사나 공단들과 1사 1종목 지원 협약을 통해 재원과 후원 체계를 만드는데 주력 하겠다. 시군 특성화종목 대회 유치를 통해 시도체육회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광호 후보 “체육회 법정법인화 추진, 지원 정례화 조례 만들것”

안정적인 체육예산 확보는 민선 체육회 발전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민선 전북체육회의 법정 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립된 공익법인에 전라북도 문화체육 예산의 일정부분을 매년 정례적으로 지원토록 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우리 전북체육회의 경우 지난해 350억원의 예산 가운데 대한체육회 보조금과 자체 수익금 등 70~8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가 도비 보조금인 만큼 매년 안정적으로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검증된 경륜과 인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윤중조 후보 “적재적소 예산확보 노력, 예산 TF팀 만들어 체계화”

전주시의원 당시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내며 예산 계획 및 집행 방법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필요 예산을 적재적소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과거 예산과 지출 항목의 증감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다음 회계년도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필요수준을 심도 있게 파악, 예산 편성 지침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육회 내부 예산 TF팀을 결성하고 예산 항목이 한 곳에 편중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평한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 민간 예산 확보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와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성공적 개최를 통한 기금 확보에도 주력하겠다.
 

▲고영호 후보 “제도적 지원근거 만들고, 임의단체 체육회 법인화”

전북 7조 예산중 체육예산은 257억 규모로 0.4% 정도에 불과한 실정으로 매우 열악하다. 자치단체장이 주고 싶으면 주고 주기 싫으면 주지 않는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법적, 제도적 지원근거를 만드는 것이 근본 해결책일 것이다. 이를 위해 17개 시·도 광역체육회장,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장과 연대 전북체육회의 주체성 확립과 재정 지원을 위한 법적인 근거를 반드시 만들겠다. 또 임의단체에 불과한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적극 추진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각종 기금확충에 나서겠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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