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산업 문제점과 대안은
전북관광산업 문제점과 대안은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12.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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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관광산업 현주소<4>
천만송이 국화 축제
천만송이 국화 축제

 전라북도는 축제가 곧 산업이다는 주제를 모테로 축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강화, 축제 홍보를 통한 방문객 증대, 직접적인 수익창출 및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축제 이외의 이익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측면에서 아직 대다수 서비스업체 규모가 영세하고 노동생산성 수준 등을 고려하면 질적인 산업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관광산업체의 영세성은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하지만, 수익성이 낮아지면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전반적으로 지역관광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내수 관광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산업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관광업계 역시 관광소비를 촉진시키고 고용 확대를 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담보할 수 있는 IT기반의 관광플랫폼 구축에 앞장서 줄 것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크루즈 항만 조성을 조기에 완공시켜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체질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물류산업(태양광, 상용자동차, 항공 및 항만 물류 등)과 같은 기반이 조성되어 불황기의 외부충격을 완화할 만한 내수시장이 있어야 경기하강 압력에 대응할 수 있고, 반대로 외부수요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영기 전주대학교 교수는 전북관광의 문제점으로 ▲관광산업 생태계 취약 ▲관광기업의 불균형적 성장(여행업 60% 이상)▲양질의 관광산업 인적자원 확보 어려움 ▲도민들의 관광산업 중요성 인식기반 취약 ▲관광인프라 취약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대안으로는 “정부정책사업 연계로 생애주기별 국내관광 지원체계구축 분야에서 청년희망 여행 바우처, 고령자 실버 여행학교, 무장애관광지 조성, 여행처방제도 도입 등을 고려”할 것과, “지역매력 콘텐츠 개발 지원 부문에서는 원 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해 원 도심 콘텐츠 및 컨테이너 진단과 방안수입이 필요하고, 도시재생 분야에서 관광재생 뉴딜 정책 도입이 요구 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4차 산업 기술혁명의 시대 지역관광에 신기술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관광연계거점 네트워크화, 지역관광 중간조직 설립 및 운영과 1인 관광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의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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