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결말 아쉬운 화룡정점
VIP 결말 아쉬운 화룡정점
  • 김재춘
  • 승인 2019.12.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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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VIP의 한 장면 / SBS 화면 캡쳐
드라마 VIP의 한 장면 / SBS 화면 캡쳐

 SBS 월화드라마 VIP가 16회 15.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요 주인공 각자의 길을 걸으며 끝을 맺었다.

 성운 백화점의 나정선(장나라)팀장은 회사에서나 개인으로나 홀로서기에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고, 나머지 송미나(곽선영)도 가정 일 모두 양립을 제대로 하고 있으며, 이현아(이청아)과장 역시 마지막 사랑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 온유리(표예진)도 외국으로 떠나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

 그리고 박성준(이상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 하재웅(박성근)부사장은 아내(전혜진)의 바램대로 꽉잡혀 살게 됐다.

 그러나 박성준에 대한 에필로그가 나오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결정의 경계에 섰을 때 잘못된 선택으로 가정과 직장 모두를 잃은 박성준의 개인적 사정에 감정이입된 시청자는 그 또한 그뒤 어떠한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나정선의 친모(김미경)의 말을 빌어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는 말 한 마디로 정리될 순 없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가진 것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의 말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못 궁금하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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