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행선지가 정해지자 LA와 토론토 야구팬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먼저 블루제이스 구단 본거지 토론토에서 캐나다 신문 토론토 스타가 류현진의 영입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고 표현하며 "류현진의 영입이 무엇보다 토론토가 2년 만에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론토 구단이 FA영입에 소극적이었다면서 4년 8천만달러라는 거액을 쓰며 '1선발급 투수'를 영입한 것에 주목하면서 "류현진 영입으로 토론토가 상위권으로 뛰어오르기는 어렵지만 베터랑 류현진이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류현진이 7년(2013-2019년) 동안 몸담았던 LA에서는 다저스를 비난하는 언론들의 시선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놓친 걸 후회할 수 있다"며 다저스의 소극적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FA시장에 남은 최고 선발투수가 사라졌다"며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실패한 것보다 류현진을 놓친 것이 더 크게 보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다저스의 선택에 비판을 가했다.
미디어영상부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