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신작을 낸 이정하 시인이 북 콘서트를 열고 독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화 시인은 21일 군산 명산동 소재 갤러리 ‘문향’에서 ‘시담시담’ 북 콘서트를 열고 40여 명의 독자들과 시란 무엇인지, 시를 쓰는 방법, 시의 중요성 등을 함께 나누며 표현했다.
이정하 시인은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데 시는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라며 “시를 잘 쓰려고 하니 어려운 것이지 자신만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시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인은 이어 “시인은 자기만의 눈을 키워 자기만 쓸 수 있는 자기만의 글을 써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마음으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작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에 대해 이정하 시인은 “점점 나이가 들다 보니 시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무거운 시는 거리감이 있어 독자들이 멀리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시집은 독자들의 시선에 맞춰 가볍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하 시인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남신문·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으며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다시 사랑이 온다’ 등을 펴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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