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시인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이정하 시인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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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하 시인의 시집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문이당·1만원)’가 출간됐다. 더불어 이 시인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군산 명산동 갤러리 ‘문향’서 ‘시담시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등의 시집으로 1990년대 사랑을 받았던 이 시인은 관념적인 언어와 감정의 언어들을 사용해 수많은 청춘 남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집은 2016년 시집 ‘다시 사랑이 온다’ 이후 3년만의 신작으로 아픔과 사랑에 대한 여러 모습을 4장 81편의 시로 담았다.

 이정하 시인은 이번 시집에 아픔의 언어들을 사용하며 상실과 그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 직유들은 사랑하는 대상과 원하는 것들과 멀어지면서 생겨나는 아픔들에 대해 익숙한 언어들로 채웠다. 하여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에는 이 시어들이 직접적으로 부딪치며 다가온다.

 이 시인은 머리말에서 “내 몫의 아픔을 정직하게 받아들이자고. 당신을 사랑하는 한, 포기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가고 있는 한 상처도 꽃잎이야”라고 전했다.

 이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87년 경남신문,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다시 사랑이 온다’와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 ‘소망은 내 지친 등을 떠미네’,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돌아가고 싶은 날의 풍경’,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등을 펴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에 문의 및 참가신청은 전화(010-5688-2291)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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