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이날 훈련에는 군산해경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선박 7척, 인원 100여 명이 투입됐다”면서 “훈련은 군산시 비응항 서쪽 10㎞ 해상에서 승객 12명이 탄 9톤급 낚싯배가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상황을 가정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선박 전복 신고를 접수한 뒤 어선안전조업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세력을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했다.
구조세력은 전복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 8명을 구조하고,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서 선원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사전 시나리오 없이 실제 구조현장에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앞으로도 실전형 현장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양한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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