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전북도의원 다문화교육정책 정책세미나 개최
나인권 전북도의원 다문화교육정책 정책세미나 개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1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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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권 전북도의원(김제2, 더불어민주당)은 13일‘전라북도 다문화교육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나 의원은 10월 도정질문을 통해 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세미나를 준비했다.

 세미나의 주제발표는 전라남도 다문화교육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구경석 예당초등학교 교장이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김동명 도교육청 잼버리?다문화담당 장학관, 김문강 전라북도청 다문화지원팀장, 김지연 김제시 봉남초등학교 운영위원(베트남출신),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남궁상운 무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담당 장학사, 서재복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구경석 교장은 전남의 다양한 다문화교육지원체계와 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일률적인 다문화교육지원보다는 국내출생자, 중도입국자녀 등 다양한 유형의 다문화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사·학교관리자·상담교사 등 학교관계자와 더불어 비다문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학생 학부모를 대표하여 토론자로 참석한 김지연씨는 “다문화학생에게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상담이 필요하나 다문화학생 학부모들의 이해도가 낮아 아예 상담조차 받으려 하지 않는다. 다문화학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면 다문화학생들의 문제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다문화교육지원센터로는 어렵고 도교육청 및 14개 시군 다문화교육센터의 인력보강과 역할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원조직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토론자들은 다문화 용어의 문제, 인권중심의 역사교육의 필요성, 어린이집의 다문화교육, 중도입국자녀의 적응력 확대방안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나인권 도의원은 “다문화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행정과 중간지원센터와 현장 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다행이다.”며, “다문화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교육을 분리하지 않고 문화다양성교육으로 확대하여 도와 도교육청, 그리고 전라북도의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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