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가예산 7조 6천억원대 시대 <2>농어업 성장 동력 확보
전북 국가예산 7조 6천억원대 시대 <2>농어업 성장 동력 확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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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2020년 국가 예산이 7조 6천58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번 예산 규모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부터 미래를 담보할 만한 신규사업들이 두루 포진됐다는 데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북도의 3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등을 포함한 도내 농어업 관련 2020년 국가 예산 확보액이 총 1조 2천406억원에 이른다.

 도가 확보한 삼락농정과 농생면산업 등의 주요 사업 분야별 국가 예산을 들여다보면 정부예산안 1조 1천756억원 대비 650억원(5.5%)이 증가했다.

 2019년 국가 예산(1조 2천178억원)과 비교하면 228억원(1.9%)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국가 예산 확보의 주요 성과로는 스마트 농생명산업 분야에 복합 미생물 분석장비 구축 10억원, 우리콩 가공기반 구축 21억원, 유용 미생물은행 구축 49억원,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5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비 220억원이 반영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분야로는 가정편의식 핵심기술 개발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가정편의식 활성화 지원 45억원, 청년 창업지원 공간 구축 사업비 10억원 등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392억원이 확보됐다.

 아울러 새만금 SOC 분야에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축조 및 항로준설 68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 390억원,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에 15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군산 어청도 항로 노후 여객선 건조비로 12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군산에서 어청도까지 서해안 최원거리 도서지역 도서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고속선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신규로 유기동물 교육보호센터 조성사업(국비 12억원)을 추진하면서 도내 3곳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수면 선두주자인 전북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내수면 갑각류 연구시설 구축에도 52억원이 확보됐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 식품 산업의 고부가 가치와 농어업 발전을 위해서 내년에 전북 역점사업인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은 물론, 도내 농어업과 연계 발전시킨 사업들을 중심으로 국가 농어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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